수족구 바르는 연고, 소독약 & 소독 방법 (6살 수족구 5일차 실제사례)

수포난 부위가 간지럽고 아프다고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냉찜질을 해봐도 그때뿐이고 계속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 어찌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아이도 발바닥이 바닥에 닿으면 많이 아파서 잘 걷지 못했는데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니 매우 빠르게 호전되었답니다. 그 내용을 공유하니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섬네일

 

목차
1. 수족구 바르는 연고, 소독약 & 소독방법
   1-1. 처방받은 연고, 소독 방법
   1-2. 수족구에 많이 쓰이는 약
2. 5일 차 (회복 중)

 

 

 

1. 수족구 바르는 연고, 소독약 &  소독방법

1-1. 처방받은 연고, 소독 방법

제 아이는 증상이 심한 편이 아니라 걷지만 않는다면 냉찜질만으로도 가려움과 통증이 괜찮아졌어요. 하지만 발바닥을 바닥에 디디면 너무 아파서 잘 걷지 못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이야기했더니 바르는 연고와 소독약을 처방해 주네요.

소독약과 연고

 

 

처방받은 연고는 'e연고'라고도 부르는데요. 엔딕스크림입니다.

 

엔딕스크림은 스테로이드제인데, 병원에서 처방해 주면서 가장 아파하는 부위에만 조금씩 발라주라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 알레르기성 또는 염증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의사항에 바이러스(대상포진, 단순포진, 수두 등)성 피부감염증 환자는 면역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감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제 아이에게는 효과가 있었네요. 제 생각인데 아마도 제 아이는 수족구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고 체력이나 컨디션도 회복이 되었는데 발바닥의 수포 부위 몇 군데만 아프니 처방해 준 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효과도 있었고요.

 

어린아이 또는 수족구 증상이 심해 힘들어하고 컨디션이 안 좋은 아이들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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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이 하루에 3번(아침, 점심, 자기 전)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라고 합니다.

 

발바닥 소독 중

 

먼저, 거즈나 손수건에 소독약을 흠뻑 적셔서 통증이 심한 부위에 15분 정도 올려둡니다. 저는 마른 건티슈를 이용했어요.

 

소독약 색 변함

 

시간이 지나니 소독약 색이 이렇게 변하네요.

 

발에 연고

 

그 후 소독약이 모두 스며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연고를 얇게 발라줍니다.

 

아침에 병원에 다녀온 후 점심때 한번, 자기 전에 한번 더 발랐는데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 보니 수포가 눈에 띄게 사그라들었습니다. 하루 만에 이렇게 호전되다니 깜짝 놀랐네요.

소독, 연고 바르기 전 발 상태 (5일차)	하루 소독, 연고 바른 후 발 상태 (6일차)

 

반점 색도 제법 옅어졌고 수포도 줄어들었어요.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 아이가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수포만 치료하기 위해 바른 거라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아이는 스테로이드제를 바른 후 더 상태가 안 좋아진 경우도 봤거든요.

 

아이마다, 또는 아이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반응이 다른 것 같으니 처방받을 때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셔서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내용을 알고 있어야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데 더욱 도움이 될 거예요.

 

 

1-2. 수족구에 많이 쓰이는 약

제 아이는 이 두 가지만 처방받았는데 그 외에도 수족구에 많이 쓰이는 로션이나 약들이 있답니다.

 

• 가려워할 때는 칼라민 로션을 바르거나 알레르기 약(항히스타민제)을 먹일 수 있습니다.
• 입 안의 통증이 심해 전혀 먹지 못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진통과 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스프레이 형식의 약을 뿌려주기도 합니다.
• 수포가 터졌거나 너무 긁어서 상처가 났다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성분이 있는 에스로반을 발라줍니다.

수포가 터지기 전이라면 가려울 때 리도멕스를 바르기도 한다고 해요. 그런데 리도멕스도 순하긴 해도 스테로이드 연고라 조심스럽기는 하네요.

 

 

먹는 약에 관련된 내용은 '수족구 2일 차' 포스팅에서 다뤘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수족구 증상 및 치료법-수포성 발진, 인후통, 식욕부진, 피로감 (6살 수족구 2일 차 실제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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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일 차 (회복 중)

 

컨디션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낮잠도 안 자고, 먹는 것도 잘 먹어요. 손이나 엉덩이 등 다른 부위는 발진이 거의 없어졌지만 발바닥은 여전히 큰 수포가 몇 개 남아있습니다. 크게 남아있는 수포와 걸을 때 아픈 것만 아니면 보통때의 활기찬 모습이네요.

 

껍질 벗겨진 엄지손가락

 

물집이 있던 자리는 이제는 껍질이 벗겨지고 있습니다.

 

요즘 수족구는 전염성은 강한 대신 증상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제 아이는 6살이라 어린아이들보다 면역력도 높고 회복력이나 체력이 더 좋아 빠르게 호전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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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오늘은 수족구에 효과가 있는 바르는 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이마다 증상과 컨디션에 따라 약이 효과가 있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효과가 있었다고 바로 적용하기보다는 약의 성분이나 효능, 치료의 기저작용 등에 대해 알아보고 전문의와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권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소중하니까요.

수족구는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도 더 심하고 회복되는데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보통은 7~10일이 지나면 자연회복될 거예요. 수족구는 시간싸움이라고들 하잖아요. 

어서 빨리 회복해서 아이도, 엄마도 모두 편해지면 좋겠어요.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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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부터 시작해서 수족구 증상의 진행 상황이 궁금하시거나 수족구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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