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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수족구 증상 및 치료법-수포성 발진, 인후통, 식욕부진, 피로감 (6살 수족구 2일차 실제사례)

by 콩넷맘 2024. 7. 9.

어제는 아이가 겪었던 수족구 초기 증상에 대해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은 제 아이에게도 어김없이 나타났던 수족구의 대표적인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아이가 수족구에 걸리면 힘들어하지 않을지, 아파하지 않을지 무척 염려스럽고 걱정됩니다. 수족구의 주요 증상을 확인하셔서 아이의 아픔과 괴로움을 더욱 빠르게 파악하여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수족구-증상-및-치료법-6살-수족구-2일차-섬네일
썸네일

 

목차
1. 수족구 주요 증상 (2일 차-월요일)
   1-1. 발열
   1-2. 인후통
   1-3. 수포성 발진
   1-4. 피로감
2. 치료법

 

 

 

1. 수족구 주요 증상 (2일 차-월요일)

1-1. 발열

일요일 밤에 자기 전 해열제를 먹은 이후, 다행히 월요일 아침까지 열이 나지 않았어요. 37.5~37.8도 정도가 유지되었습니다.

 

 

이전 상황이나 수족구의 초기 증상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족구 초기 증상과 진단, 원인, 예방법, 해열제 종류와 교차복용 방법 (6살 수족구 1일 차 실제사례)

 

수족구 초기 증상과 진단, 원인, 예방법, 해열제 종류와 교차복용 방법 (6살 수족구 1일차 실제사

요즘 크게 유행하고 있는 수족구가 저희 집에도 왔다 갔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병원에 갔더니 수족구라고 했었죠. 초기 증상을 알았더라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수족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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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의 열은 보통 1~2일 정도만 나고 비교적 빨리 떨어집니다. 열이 난지 하루나 이틀 후에 본격적으로 수포가 나타나기 시작하고요. 그 외에도 인후통, 식욕부진, 피로감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1-2. 인후통 및 식욕부진

아이에게 어디가 불편하거나 아픈지 물어보니 다른 데는 아프지 않은데 목이 따갑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목감기인 줄 알았지요.

그런데!!

아침에 병원에 갔더니 수족구라고 합니다. 목 안쪽, 목젖 쪽에 수포가 있다고요. 혀나 입 안 앞쪽에는 없고 안쪽 깊은 곳에 있으니 보지 못하고 놓쳤나 봐요. 이때까지만 해도 손에는 발진이 없었는데 발바닥에 빨간 반점이 작게 몇 개 났더라고요. 수족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만큼 작은 반점이 3~4개 있으니 전혀 눈치채지 못했네요.

 

혹시라도 아이가 고열이 났다면 저처럼 놓치지 마시고 목 안쪽에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원래 잘 먹는 아이인데 이 날은 목이 아프다고 안 먹으려고 하더라고요. 간식도 덩어리 있는 건 안 먹고 물 종류만 찾아요. 다행히 물은 많이 마시기는 했는데 하루종일 우유와 아이스크림 조금만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가 고파 저녁에는 밥을 먹기는 했지만 평소의 1/2 정도만 겨우 먹었어요.

 

컨디션이 안 좋으니 입맛도 없는 것 같고 목이 아파서 더욱 뭘 안 먹으려고 하네요.

 

 

1-3. 수포성 발진

수포는 물집을 말하는 것이고 발진은 피부의 색이나 모양, 질감이 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수족구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죠.

 

저녁이 되니 이제 점점 발진이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는 물집은 크게 잡히지 않았어요.

엉덩이에-작은-발수포들이-올라오고-있습니다.
수족구 엉덩이

 

엉덩이에도 오돌토돌하게 올라오고요.

 

손가락에-수포가-있습니다.
수족구 손

 

손가락에도 하나, 둘씩 생기네요.

발바닥에-수포가-크게-4개-있습니다.
수족구 발

 

발바닥이 가장 심했어요. 아침만 해도 작은 빨간 반점이었던 것이 이제 크기도 커지고 만지니 몽글몽글한 게 느껴집니다.

 

1-4. 피로감

평소에는 낮잠을 안 자던 아이가 많이 잤습니다. 아침에 병원 다녀와서 1시간 반정도 자고, 오후 4시쯤에도 2시간 정도 잤답니다.

더 이상 열이 안 나니까 전날처럼 힘이 없거나 쳐지지는 않았어요. 놀 때는 잘 노는데 조용해서 살펴보면 어느새 자고 있더라고요.

 

 

 

2. 치료법

 

수족구 자체를 치료하는 치료법이나 약은 아직 없습니다. 단지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대증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대증치료란 병의 원인을 찾아 없애기 곤란한 상황이나 수족구처럼 치료법이나 약이 없는 경우,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대응해서 처치하는 치료법입니다.

예를 들어, 열이 난다면 열을 나게 하는 원인(감기 바이러스 등)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열나는 증상에만 초점을 맞춰 해열제를 먹이거나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여 열을 내리게 하는 방법입니다.

 

수족구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데요. 이 장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약이나 치료법은 없습니다. 수족구는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아도 2차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다면 일주일 정도 지나 자연적으로 회복합니다.

 

하지만 완치되기 전에는 분명 아프고 힘들 테지요. 그래서 목이 아프면 목 아픔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차가운 음료나 진통제를 먹고, 열이 나면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해열제를 복용하죠. 만약 증상이 심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여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수액을 맞기도 합니다. 간혹 수포 부분이 간지러우면 간지러움을 완화시키는 알레르기 약이나 바르는 연고를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 아이가 처방받은 약도 항바이러스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나타난 증상에 맞춰져 있네요.

각각의 약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약품명을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덱시부프로펜 해열제'와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제'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지난 포스팅에서 해열제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다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오늘은 수족구의 발열, 인후통, 수포성 발진, 피로감의 주요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수족구는 그 증상이 뚜렷하여 병이 진행된다면 금방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자연적으로 회복이 된다고 하더라도 수족구 자체에 대한 치료법이 없는 것은 좀 안타깝네요. 좀 더 빨리 나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힘들고 아플 텐데 지켜봐야 하는 엄마의 마음은 많이 아프죠. 아이가 안쓰럽고요. 그래도 수족구의 증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다는 주요 증상을 파악하고 있다면 좀 더 빨리 아이의 아픔과 힘듦을 눈치채고 불편함을 덜 느끼도록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힘들지요. 그럴 때일수록 밥도 더 잘 챙겨 먹고 아이가 잘 때 같이 한숨 주무시면서 체력 보충하세요.

엄마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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