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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4년 늘봄학교 대상, 운영 시간 및 프로그램, 비용

by 콩넷맘 2024. 5. 1.

맞벌이 부부이거나, 장애아이가 있어 치료를 위해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면 비장애 아이의 돌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시죠? 특히나 초등학교 저학년인 경우에는 유치원에 다닐 때보다 하교시간이 빨라져 더욱 공백시간이 길어요. 이런 경우에는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이제 조금 있으면 여름방학도 시작하는데 말이죠. 이런 생각만 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반가운 소식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바로 늘봄학교라는 초등학생들의 돌봄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럼 늘봄학교란 무엇인지, 어떻게 우리 아이들이 돌봄을 받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내용을 확인해 보시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2024년-늘봄학교-썸네일

 

목차
1. 늘봄학교란?
2. 대상
3. 운영 시간 및 프로그램
4. 비용

 

 

 

 

1. 늘봄학교란?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뜻으로, 기존의 초등 돌봄 교실과 방과 후 수업이 통합된 제도로써 학생들 맞춤 교육 프로그램과 아침 돌봄, 오후 돌봄, 저녁 돌봄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존의 초등 돌봄 교실은 맞벌이 부부이거나 저소득층인 경우에만 우선순위를 두어 일부분의 아이들만 돌봄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늘봄학교는 초등 1학년이라면 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초등학교 1학년은 정규수업이 오후 1시쯤에 마치는데 늘봄학교를 이용하게 되면 맞춤 프로그램 수업을 듣고 3시에 마치게 되고, 원한다면 아침 돌봄 7시부터 저녁 돌봄 8시까지 학교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2. 대상

 

올해는 1학년만 늘봄학교 대상입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2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고, 2026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기존의 초등 돌봄 교실과 방과 후 수업 제도는 없어지게 됩니다.

현재, 1학기에는 전국의 2700여 개 초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고 2학기에는 모든 학교에서 운영됩니다.

늘봄학교-2024년-1학기-현황
[교육부 보도자료-늘봄학교 한 달, 참여학교 학생 크게 늘었다] 발췌

 

부산은 전체 305개의 학교 중 304개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네요.

 

혹시라도 지금 늘봄학교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운영 시간 및 프로그램

 

늘봄학교-1학년-맞춤-프로그램-예시
[교육부 보도자료-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 발췌

 

1. 운영 시간

아침 7시부터 아침 돌봄이 시작됩니다.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일찍 학교에 와 있을 수 있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 정규수업이 끝난 후에는 매일 2시간씩 1학년 맞춤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그 후에는 늘봄 돌봄 교실에 가서 쉬어도 되고 원하면 방과 후 수업을 들어도 됩니다.

또한 최대 저녁 8시까지 돌봄 교실을 이용할 수 있고 저녁식사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방학 중에도 운영된다고 하니 맞벌이 부부나 장애아 가족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가정으로써는 정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럼 다른 학년의 돌봄은 어떡할지 궁금해지네요.
다른 학년은 기존의 방과 후 수업이나 돌봄 교실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선·보완하여 제공한다고 하니 좀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각 학교의 상황에 따라 공백 돌봄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고 해요. 

 

2. 프로그램 내용

1학년 맞춤으로 놀이 및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한 미래형 인재 및 능력 함양을 위한 AI 등 디지털 수업, 예술과 체육 활동도 포함됩니다.

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심리 치료 관련한 4개의 단체와 업무 협약까지 맺었다고 하니 정부에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적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 안에서만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밖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에서 교수나 전문가가 와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외부의 지역사회 시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맞춤 프로그램은 각 학교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를 반영하여 아이들의 발달과 성장에 맞춰 제공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침 돌봄과 다른 학년의 돌봄은 사전 수요 조사와 학교의 여건에 따라 달리 운영되니 세세한 방침이나 프로그램 내용은 각 학교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듯합니다.

 

 

 

4. 비용

 

1학년에게 제공되는 2개의 맞춤 프로그램과 돌봄, 저녁 식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방과후 선택 프로그램은 비용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교육부에서는 2학기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의 부모가 근로단축제를 사용하면 일 년에 60만 원 정도의 지원금을 '늘봄학교 바우처'로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시행되지는 않았고 계획 단계에 있는 것 같아요. 2학기때 이 정책이 시행이 될까요? 그때 다시 확인해 봐야겠네요.

 

 


마치며...

늘봄학교는 작년에 시범 운영을 하다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시기가 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과 부모님에게는 절실한 정책인 만큼 큰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이 되어 우리 소중한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고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래도 단순히 아이들의 돌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어 부모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겠어요.
아이의 돌봄과 사교육비가 걱정되거나 아이에게 맞춘 다양한 경험을 주고 싶으신 가정이라면 각 학교에 문의해 보시고 늘봄학교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