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장애인 활동지원 바우처 이용방법, 활동지원기관 조회

활동지원 서비스를 신청한 후 수급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어떻게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활동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통지서를 받은 후 해야 할 일과 기관 찾는 법, 바우처 생성과 유의사항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본 서비스를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활동지원 수급자 선정
   1-1. 종합점수, 활동지원등급, 월 한도액, 서비스 제공 시간
   1-2. 급여 개시일 및 본인부담금 납부
   1-3. 서비스 유효기간
2. 활동지원기관 조회 및 신청
3. 바우처 이용
   3-1. 바우처 생성
   3-2. 이월
   3-3. 생성제한
   3-4. 본인부담금 미납
   3-5. 서비스 이용 후 결제

 

 

 

1. 활동지원 수급자 선정

 

4월 15일에 신청하고 5월 2일에 방문심사를 받은 후 5월 31일에 수급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통지서를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통지서를 받기 전에 5월 27일에 구청에 전화해서 대상자가 되었다는 확인을 받기는 했지만요.

활동지원 수급자격 결정 통지서

 

이번에 우편으로 받은 '활동지원 수급자격 결정 통지서'입니다. 저희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결정(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만약 수급자로 인정받지 못하면 그 사유도 기입한다고 하네요.

그 외 관련 내용도 살펴볼게요.

 

1-1. 종합점수, 활동지원등급, 월 한도액, 서비스 제공 시간

종합점수 142.4점을 받아 12등급이고 월 한도액 2,424,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것을 일반적인 서비스만 받는다는 전제 하에 시간으로 환산한다면 한 달에 150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월 한도액과 제공 시간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월 한도액 중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정부에서 지원하여 매달 바우처 금액이 생성됩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저희의 본인부담금을 입금하고 나머지 금액을 정부에서 지원하여 본인부담금과 정부지원액이 합해져 월 한도액 2,424,000원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1-2. 급여 개시일 및 본인부담금 납부

본인부담금은 이번달 말일까지 입금해야 다음 달에 바우처가 생성되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6월 1일이 급여 개시일이에요. 당장 다음주가 되는 6월부터 활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려 통지서를 받은 5월 31일에 급하게 입금했습니다. 본인부담금 입금하랴, 활동지원사분을 구하기 위해 기관마다 연락하랴 5월의 마지막날 통지서가 날아오니 바빴네요.

본인부담금은 바우처 카드 앞면에 적혀있는 지정 계좌로 입금하시면 됩니다.

 

만약 본인부담금을 입금하였는데 활동지원사가 구해지지 않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그다음 달로 이월되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에 더 자세하게 정리하겠습니다.

 

1-3. 서비스 유효기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효기간은 총 3년인데요. 신규는 급여 개시일의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고, 기존 수급자가 갱신한 경우는 기존 수급 종료일의 다음날부터 새로 유효기간이 시작됩니다. 제 생각인데 신규는 새롭게 활동지원사와 매칭되는데 시간이 걸리니 한 달이라는 시간을 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빨리 구하면 더 이득이겠네요.

 

 

 

2. 활동지원기관 조회 및 신청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합 판정을 받은 수급자가 활동지원기관에 연락하여 접수를 하고 활동지원사와 먼저 매칭이 되어야 합니다.

출처 : 2024년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안내서

 

활동지원기관은 통지서의 뒷면에도 명단이 있고, 장애인활동지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활동지원기관 조회하기

 

(장애인 활동지원 사이트 기관 조회 페이지)

 

 

관할구역에 있는 여러 기관에 전화해서 수급자의 인적사항, 원하는 시간과 장소 등 스케줄을 이야기하고 접수해 두면 지원하는 활동지원사가 있으면 답신이 옵니다. 그러면 면접을 보고 결정합니다.

주소지의 구 뿐만 아니라 다른 구에 있는 기관에서도 활동지원사를 구할 수 있으니 활동지원사와 매칭이 안되면 가까운 구에 있는 기관에도 여러 군데 연락해 보세요.

 

저희 구에는 기관이 5군데가 있더군요. 모두 전화해서 접수하느라 목이 아파 다른 구에 있는 기관에는 연락하지 못했어요. 다음 주까지 기다려보고 활동지원사가 안 구해지면 다른 구에도 연락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금방 지원하시는 활동지원사가 계셔서 답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도 한번봤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도 면접이 예정되어 있어요. 지역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활동지원사분과 매칭되는 게 크게 어렵지는 않을 듯합니다.

 

저희는 일단은 여기까지 진행된 상태고요. 활동지원사분이 정해지면 급여제공 계획을 세우고 계약을 하겠지요. 그러고 나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겠네요.

 

 

3. 바우처 이용

 

3-1. 바우처 생성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달의 전달에 본인부담금을 입금하면 정부지원금이 합해져 바우처 금액(월 한도액)이 생성됩니다. 그러면 그 월 한도액만큼의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저희는 월 한도액이 2,424,000원이고 일반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급여제공 비용이 시간당 16,150원이므로 2,424,000원 ÷ 16,150원 = 150시간이 됩니다.

만약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해당 서비스의 급여비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반면, 본인부담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바우처 금액이 생성되지 않아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본인부담금은 매달 입금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대 12개월분까지 한 번에 입금하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2. 바우처 이월

사용하지 않은 월 한도액은 다음 달로는 이월되지만 다음 해로는 이월되지 않고 소멸합니다. 그러므로 올해 안에 바우처를 모두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월되는 잔여 금액이 월 한도액을 넘지 않는다면 바우처가 생성되므로 본인부담금은 납부하셔야 합니다.

• 예를 들어 월 한도액이 778,000원인 경우일 때...
• 5월에 700,000원을 사용하여 78,000원이 남았다면 잔여 금액은 6월로 이월됩니다.
• 6월의 바우처가 생성되기 위해 5월 말까지 본인부담금을 납부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정부지원금과 더해져 6월의 월 한도액인 778,000원이 생성되고, 5월에서 이월된 78,000원이 합해져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금액은 856,000원이 됩니다.

만약 활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 본인부담금을 쓰지 않았다면 정산하여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우처 금액은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지만 본인부담금은 이월할 수 있습니다.

 

3-3. 바우처 생성제한

사용 후 남은 바우처 금액이 한 달 분을 넘기는 경우 그다음 달에는 바우처가 생성되지 않아 이월된 바우처 금액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월 한도액이 2,424,000인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 6월에 서비스를 80시간만 이용했다면 1,292,000원을 사용했고 남은 바우처 금액은 1,132,000원입니다. 남은 금액은 다음 달로 이월됩니다.
• 7월에 생성되는 바우처 금액은 6월에서 이월된 금액과 월 한도액이 합해져 3,556,000원입니다. 그런데 7월에 서비스를 60시간만 이용한다면 969,000원을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2,587,000원이 됩니다. 이는 8월로 이월되기는 하지만 월 한도액을 초과하므로 8월에는 월 한도액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 8월에는 7월에서 이월된 2,587,0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 한도액을 초과하여 8월분의 바우처 금액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본인부담금은 입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금액으로 알아보니 단위가 커서 좀 헷갈리네요. 시간으로 환산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 저희는 한 달에 150시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6월에 80시간만 이용하면 70시간이 남고 7월로 이월됩니다.
• 7월에는 이월된 70시간과 7월분의 150시간이 합해져 220시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저희가 60시간만 사용한다면 180시간이 남죠. 이 180시간은 8월로 이월됩니다.
• 8월로 이월된 시간은 저희의 월 한도인 150시간이 넘으니 8월에는 새로 150시간이 더 생성되지 않고 이월된 180시간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바우처 금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해 보고 서비스 이용 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남은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전자바우처 사이트와 ARS(1644-9911)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4번 문자로 바우처 잔액을 알려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바우처 잔액확인하기

 

(전자바우처 사이트 잔액 조회 페이지 바로가기)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조회해 보실 수 있습니다.

 

 

 

3-4. 본인부담금 미납

본인부담금을 잊어버리고 지난달 말일까지 입금하지 않으셨다면 이번 달에는 활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달 10일 이전에 납부하면 다음날부터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11일 ~ 25일 사이에 납부하신다면 활동지원기관에 알려서 확인받으셔야 다음날부터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확인을 받지 않거나 25일 이후에 입금하신다면 그다음 달부터 활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하시게 됩니다.

 

3-5. 서비스 이용 후 결제

단말기로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결제합니다.

만약 월 한도액 이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추가되는 비용은 모두 본인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이때 추가되는 비용은 단말기로 결제하실 수는 없습니다. 활동지원기관과 상의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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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활동지원 수급자로 선정된 후의 과정과 바우처 이용에 대해 저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매칭이 어려운 지역도 있다고 하니 수급자로 선정되셨다면 빠르게 기간에 문의하여 활동지원사와 매칭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면접을 보기도 했고 지원하신 활동지원사분도 계시기는 하지만 매칭까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월 한도액과 본인부담금도 잘 확인하셔서 본 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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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들이 모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