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놀거리 아이랑 실내놀이, 천연 제습제 만들기

비 오는 날에는 외출도 못하고 아이들과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 따분하지요. 이럴 때 아이와 재미있게 놀면서 비 오는 날 꼭 필요한 제습제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곧 장마가 시작할 텐데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천연 제품을 이용하여 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제습제를 만들면서 즐거운 놀이시간 가져보세요.

 

 

 

천연 정화석, 제올라이트

저희는 장마를 대비하여 미리 천연 제습제를 만들었답니다.

천연 정화석이라고 아시나요? 제올라이트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냥 보기에는 작은 알갱이의 돌멩이예요. 저희 아이들도 제습제 만들 거라면서 정화석을 꺼냈더니 "엄마, 이거 돌멩이 아니야?"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천연 정화석은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아주 많은 공기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에서 습기와 냄새, 안 좋은 공기를 흡수하고 붙들어두면서 완전히 없애준다고 해요.

장점을 몇 가지 알아보면요.

• 일반 숯보다 흡착력이 10배 높습니다.
•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시중에 파는 제습제 24통을 사용할 때 천연제습제는 1통만 사용해도 됩니다.
• 화학성분이 아닌 자연유래 원료로 습기를 원천적으로 분해하기 때문에 유해성분이나 유해물질이 없어요. 그래서 피부에 직접 닿아도 괜찮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특별히 청소하지 않아도 되고 세균이 번식하지 않아요.

시중에서 파는 화학성분이 들어간 것보다 이런 안전한 성분으로 만든 제습제라면 마음 놓고 여러 곳에 두고 쓸 수 있겠네요.

 

 

비 오는 날 아이와 하기 좋은 실내 놀이

아이들은 촉감놀이를 참 좋아하죠. 저희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한번 시작하면 두 시간, 세 시간을 앉아서 놀이를 합니다.

종이봉투 천연정화석

 

자, 이제 개봉합니다. 아이들은 어서 빨리 놀고 싶어 벌써부터 들떴어요.

이 제품은 모든 포장재와 완충재가 종이로 되어 있어요. 친환경 제품을 취급하는 곳답게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는 이런 사소한 것으로도 제품에 대한 신뢰감이 들더라고요.

제가 이 제품을 고른 이유 중에 하나도 세계 아토피 협회에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에요. 둘째가 아토피가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요.

 

처음 써보는 거라 어떨지 몰라 1KG만 샀더니 양이 적어요. 이렇게 대야에 반도 안 되는 양이라니... 아이들도 "이거밖에 없어?" 하며 아쉬워했답니다.

신나게 촉감놀이

 

정말 작은 알갱이의 돌멩이죠? 편백나무 큐브도 적은 양이지만 같이 왔어요. 봉투를 여니까 피톤치드 향이 확 납니다. 저희 집에도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편백 큐브가 있어 같이 썼어요.

 

놀이를 하면서 느낌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까끌까끌하다", "울퉁불퉁하다", "시원하다", "간지럽다", "나무 냄새가 나서 산에 올라갈 때가 생각난다" 등등 자신의 느낌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어요.

 

놀이를 할 때 엄마가 이거 해보자, 저거 해보자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놀이하는 방식대로 따라가요. 손을 비벼보기도 하고, 안에 손을 숨겨서 두꺼비 집 놀이도 하고, 컵을 가져와 옮기거나 엎어서 쌓아보기도 하고 동물과 꽃 등의 다양한 구체물을 가지고 와서는 가상놀이도 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창의적으로 다양하게 놀이를 할 수 있어요.

 

단, 지켜야 할 약속은 미리 정해요. 밖으로 던지지 않기, 다른 사람에게 뿌리지 않기, 자기만 하려고 욕심부리지 않기 등.
큰 아이들은 말하지 않아도 이 정도는 스스로 잘 지키지만 막내는 아직 어려 조절이 안될 때가 있어서 미리 약속을 하고 시작해야 해요. 그러면 큰 갈등 없이 놀이를 오랫동안 지속합니다.

 

작품 만들기 시작

 

이제 충분히 놀았는지 작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집에 있는 작은 구체물이나 장식품 등을 가져와서 자유롭게 꾸며요.
오늘의 모티브는 '바다'에요. 놀이를 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작품까지 연결되었어요.

 

첫째의 '바다 속 포토존'과 막내의 '바다와 땅에 사는 동물들'

 

짠~
완성된 첫째와 막내의 작품입니다. 작은 게 첫째가한 건데요. 역시 큰 아이가 깔끔하게 하죠? 막내는 나름 엄청 열심히 심혈을 기울여서 꾸미긴 했는데, 아직 어설프네요.

 

둘째의 '바다풍경'

 

이건 둘째의 작품이에요. 어떠세요? 멋있지 않나요?
이제 천연제습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것들은 집안 곳곳에서 우리 집을 쾌적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주머니 속 천연정화석

 

이렇게 주머니에 넣은 것들은 신발장으로 갈 거랍니다. 냄새와 습기, 안 좋은 공기를 모두 잡아주는 것이니 신발장에는 꼭꼭 있어야겠죠?

 

 

 

보관 및 사용방법

• 사용하다 보면 습기가 많이 차서 눅눅해질 수 있어요. 그러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고 제습 능력도 떨어지니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하루동안 햇빛에 건조해주세요.
• 그렇게 하기 번거로울 때는 전자레인지에 2분씩 3번 돌려주셔도 됩니다. 한 번에 오랫동안 돌리면 화재 위험이 있으니 꼭 식혀가면서 짧게 짧게 돌려주세요.
• 유효기간은 개봉하고 2년입니다. 이후에도 사용할 수는 있는데 효과는 약간 떨어질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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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상으로 아이들과 집에서 놀기 위해 내돈내산 한 천연정화석으로 제습제 만들기였습니다. 아이들과 주말에 특별히 할 일이 없으시다면 우리 몸에도 좋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천연제품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것이 어떨까요? 엄마와의 즐거운 추억이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행복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장마철도 대비하고, 일석이조인 것 같네요.
모두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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